강만수와 모피아

카테고리 없음 2009. 8. 25. 01:02


강만수 장관이 물러난 진 얼마나 된 것일까?
뜬금없지만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 동안 우리 경제는 분명히 안정을 찾은 것처럼 보였고,
종합지수는 1600을 넘었다. 분명 바람직한 일인 것은 맞다.
강만수 장관이 자리에 있을 때는 ‘사카키바라 에이스케-(환율과 연애하기 저자)’가 말하던,
해서는 안될 일들을 벌이는 나쁜(?)장관의 전형을 보여주더니,
차기 장관은 찾아보지 않으면 이름을 알 수 없을 정도로 조용하다.


이 일은 강만수 장관이 운이 없던 것인지,
세계경제가 회복되면서 차기 장관이 좋은 운을 맞은 것인지는 판단할 수 없다.
혹자는 이러한 현상을 모피아의 영향이라고 하기도 하지만,
사실 나로써는 선뜻 동의하기는 어렵다. (...내가 뭘 안다고 동의를?)
오히려, MB정권이 들어서기 10년 저부터 가동되어온 시스템이 맞지 않을까 싶다.
즉, IMF환란 이후 체계를 잡아왔던 시스템이 다시 돌아가는 것이라고 말이다.
다른 말로 하면, 747공약의 실천을 위해 투입했던
MB 특공대의 실패라고 보는 것이 맞지 않을까 싶다. (그러니까, 모피아의 재집권?!)


물론, 아직 경제가 회복했다고 판단하는 것은 이르다.
다른 말로 하면 아파트 가격은 계속 오르고 있으며,
서울촌구석에 있는 아파트마저 34평이면 6억을 달라고 한다.
수치만이 아니라 실제 부동산 거래 마저 늘었다고 한다.
돈이 풀렸으니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것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지만,
30평짜리 아파트 하나마다 3억씩의 부채가 있다는 생각을 하면
조만간 거대한 후 폭풍이 몰려오겠구나란 생각이 든다.
도대체 3억의 이자와 원금을 부담할 수 있는 사람은 누구인 거지?
지금 콜금리가 2%인데 이것에 예전처럼 4~5%까지 늘어나도 살아남을 수 있을까?
더구나 실업률도 증가하는 추세라는데 말이다.


뭐, 미래는 예측하기 어렵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