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존의 방법

카테고리 없음 2010. 2. 4. 17:00

30년을 넘게 서로 분리된 사람들이 어느 날부터 한 공간에서 같이 생활해야 한다는 것은 커다란 불편함을 감수 해야 하는 일임을 실감한다. 그것이 서로 사랑하는 사이더라도 말이다. 우리에게 직면한 문제는 소소하게도 설거지와 빨래를 하는 일 등이다.

어떻게 보면 상대방은 개념을 밥 말아 먹었거나, 어디 아마존에서라도 살다 온 듯 도저히 있을 수 없는 행태를 하고 있는 것처럼 비춰질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말이다. 그런 우리가 어떻게 긴 시간을 함께 살아갈 수 있을까?

공존의 방법을 찾아야 함을 절실히 느낀다.